HBS '작은영웅들'등 7개프로 일본에 1년간 공급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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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국내 케이블방송사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일본 디지털위성채널을 통해 일본열도와 한반도 일부지역까지 전파를 타게 됐다. 가족오락전문 케이블 현대방송(채널19.대표 蔡洙三)은 9일 『현대방송의 7개 프로그램을 1년간 일본 퍼펙TV를 통해 방송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퍼펙TV는 아시아 최초의 디지털 위성인 JCSATⅢ를 보유한회사로 이 퍼펙TV의 57개 위성채널중 하나를 이용해 한국어 방송을 내보내는 KNTV가 일본측 수입업체.교포 상대로 하루 21시간 방송을 내보내는 KNTV는 18일부터 1년간 현대방송의 프로그램을 매일 1편(60분)씩 주요 시간대에 편성,방영하게 된다.
현대방송은 프로그램 방영권료 외에 독점 광고시간(하루 1~3분 내외)도 확보,일본진출 국내기업의 광고를 유치키로 했다.
수출대상 프로그램은 엄앵란.노사연.박정수가 진행하는 『토크쇼세여자』(토 밤8시55분),음악쇼인 『백인별곡』(토 밤11시35분),인기가수 김현철이 진행하는 신설 뮤직 토크쇼 『쇼! 텔레디오』(금 밤12시15분.토 밤12시35분), 『HBS스페셜』(수 밤8시55분),케이블TV 최초 미니시리즈 『작은 영웅들』등.이중 『작은…』은 미국교포사회에 이어 일본진출 기록도 세우게 됐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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