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씨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열리는 이 대학원 최고정보경영자과정(AIM) 재학생들의 부부동반 모임에 초청됐다.
이 과정에는 이영희 금강기획 대표, 김영일 국민은행 부행장 등과 벤처기업 CEO들이 다니고 있다. 이번 공연은 李씨의 소속사 공동 대표였던 이 과정 재학생 임진만(34)씨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마술 영감을 생활 속에서 얻게 된 저의 경험을 관객들에게 설명하려고 해요. 경영도, 마술도 결국 창의력이 관건이죠. 돈을 다루는 분들인 만큼 특별한 마술을 준비했어요."
李씨는 이날 관객들을 위해 '돈마술'을 펼치기로 했다. 李씨는 손에 있던 종이를 돈으로 변하게 하고, 빈 손에서 돈을 계속 만들어내는 신기한 마술을 선보인다. 李씨는 "마술사는 꿈을 주는 사람"이라며 "경제가 어렵지만 마술을 보고 경영자들이 스스로 꿈을 키우고 그 꿈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