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액.스노체인.김서림 방지劑등 필수-車 월동준비 합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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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겨울철이 다가왔다.겨울철 차량 안전운행에 대한 준비요령을 소개한다. ◇장비점검=부동액.스노타이어.스노체인은 필수적으로 점검해둔다.
기온이 섭씨 0도 이하로 떨어지면 냉각수가 얼어붙는다.그러면실린더 부분까지 얼어 심하면 균열도 일어나기 때문에 부동액을 꼭 넣어준다.부동액은 물과의 혼합비율에 신경을 써야한다.물과 부동액은 50대 50의 비율로 섞는게 일반적이다 .
부동액을 넣을 때 라디에이터 호스도 함께 살펴본다.이곳이 낡아 부동액이 샐 염려가 있는 것이다.
겨울철 스노타이어로 바꿔준다.스노타이어는 일반타이어보다 눈길.빙판길에서 제동력이 뛰어나다.그러나 스노타이어로 갈았다고 안전운전을 1백%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눈길이나 빙판길,특히 언덕을 넘을 때는 스노타이어도 소용없다.때문에 체 인을 반드시갖고다닌다.체인을 선택할 때는 자기 차의 타이어 크기를 먼저 확인한다.지금은 원터치 방식으로 장착할수 있는 스노체인이 많이나와있어 초보운전자도 큰 불편을 느끼지않는다.그러나 평소 장착요령을 숙달해야 갑작스런 상황에 대 비할 수있다.
체인은 금속류와 비금속류로 나뉜다.금속류는 사슬형과 케이블형이 있다.사슬형은 제동력이 우수하지만 소음이 심하고 풀리기 쉬운데다 승차감도 떨어지고 도로훼손이 심하다.둥근 링을 끼워만든케이블형은 사슬형보다 가볍고 소음과 차체손상이 적어 승용차용으로 적합하다.비금속류로는 우레탄과 폐타이어를 이용한 제품이 요즘 각광받고 있다.진동.소음이 거의 없고 수명도 길며 차체에 주는 부담도 적지만 가격이 비싸고 제동력이 떨어지는게 흠이다.
이밖에도 모래주머니.삽.김서림방지용 스프레이.받침목등도 준비한다.모래주머니와 삽등은 눈길에 빠졌을 때 유용하다.
◇운전요령=겨울철 운전요령을 미리 숙지하면 뜻밖의 상황에 당황하지않고 운전할 수있다.추운 날씨에는 중립기어 상태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지않는다.이런 때는 클러치 페달을 밟고서 시동을 걸어준다.만일 꺼지는 듯싶으면 조금 쉬었다가 15 초쯤 뒤에 다시 시도해본다.언덕길이나 빙판에서 출발할 때는 후진기어를 넣었다가 빠르게 1단으로 옮기면서 차를 움직이면 효과가 있다.눈길.빙판길을 달릴 때는 ▶천천히 달리고 ▶급제동을 삼가며 ▶감속때는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하는게 좋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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