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금리 0.25%P 내려-市銀,支準1.9%P 인하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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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은행이 11월8일부터 지급준비율을 평균 1.9%포인트 내리기로 확정함에 따라 일반 예금은행들도 금리인하 작업에 들어갔다. 시중은행의 간사은행인 조흥은행과 한일.상업.제일등 4개은행은 지준율 인하와 동시에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11월8일부터 현행 8.75%에서 8.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조흥은행 위성복(魏聖復)상무는 『한은의 지준율 인하만으로는 1백50억원 정도의 자금여력이 생겨 우대금리를 0.15%포인트낮출 수 있다』고 전제,『그러나 은행내부에서 경비절감등을 통해1백억원 정도를 보태 0.25%포인트를 낮추기 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같은 인하폭에 맞춰 우대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준율 인하를 확정했다.한은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새로 풀려나가게 될2조8천억원 가량의 자금은 전액 은행들의 정책성자금 대출재원으로 한은이 내주는 총액대출한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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