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빈병보증금 환불제도 철저한 지도.계몽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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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자원재활용을 위해 시행하는 빈병보증금 환불제도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가게에서 빈병수거때 보증금의 일부를 멋대로 공제하거나 돈 대신 껌이나 과자등으로내주고 있기 때문이다.또 빈병수거 자체를 아예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인삼주나 청주병의 경우 50원 또는 1백원의 빈병보증금을 지불하고 있는데도 다른 병들과는 달리 가게에서 수거자체를거부하고 있다.맥주병.소주병.음료수병등은 회사에서 수거해 가지만 청주병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게 측의 주장이다.이 얘기대로라면 소비자들은 청주와 인삼주를 살 때 빈병 보증금만큼 부당한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마찬가지로 보증금의일부를 멋대로 공제하는 것도 소비자의 정당한 몫을 빼앗는 부당이득일 것이다.당국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
김영태<서울도봉구창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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