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월드시리즈 진출-카디널스에 1승3패후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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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지난해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5년전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려는 뉴욕 양키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첫승뒤 3연패로 탈락위기에까지 몰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막판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4승3패로 2년연속 월드챔프를 노리게 됐다.브레이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애틀랜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시 리즈 7차전에서 홈런 3개등 장단 17안타로 카디널스 마운드를 집중 포격,1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브레이브스 선발 톰 글래빈은 7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승리의 발판을 구축했으며 타격에서도 1회 2사만루에서주자일소 3루타를 날려 최고 수훈선수가 됐다.내셔널리그 챔피언이 된 브레이브스는 글래빈을 비롯,올해 다승왕(24승)에 오른존 스몰츠,4년연속 사이영상의 주인공 그레그 매덕스등 투수황제들이 포진,난공불락의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14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5차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승1패로 누르고 일찌감치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낸 양키스는 최고의 타력을 가진 드림팀. 숨쉴 틈없는 거포들의 포격과 물샐틈없는 철벽 바운드의 대결인 이번 월드시리즈는 20일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28일까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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