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오피스텔,전세값 크게 뛰자 아파트 代用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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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오피스텔 투자는 주거단지 주변의 10평형대가 가장 유망할 것같다. 최근 1~2년동안 반복되고 있는 전세값 급상승 영향으로소형아파트 수요가 오피스텔로 집중되는 추세인 반면 중.대형 오피스텔은 사무실용과 주거용 어느쪽으로부터도 임차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때문이다.
이에따라 오피스텔업체들은 주거지역의 경우 10평형대 소형위주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업무시설 밀집지역엔 20평형대 이상의중형을 집중 공급하고 있다.
청구가 분당 초림역옆에 짓는 블루빌오피스텔에 대해 예약접수를받은 결과 10일 현재 중.대형은 분양이 저조한 반면 10평형대의 소형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16A,16C평형등 3개 평형 37실은 모두 예약접수가끝났으나 49~60평형은 의외로 36%밖에 예약되지 않았다.
금호개발이 인근 서현역에서 최근 분양한 금호리빙스텔도 소형평형 선호추세에 맞춰 14~18평형대 53실을 내놓은 결과 순식간에 모두 분양됐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평당 3백90만원에 불과한 반면임대시세는 최소 2백50만원수준은 돼 투자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우성건설이 도곡동에서 분양중인 우성캐릭터빌도 주거중심이라는 입지특성 때문에 총 4백34실중 30%가 팔린 가운데 가장 작은 16,20평형만 모두 분양됐으며 대우가 서울방이동에서분양한 유토피아 오피스텔도 20평형대 이하의 소형평형 중심으로분양한 결과 1백42실중 7실만 제외하고는 모두 분양됐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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