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사용 화학물질등 처리실태 정밀확인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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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환경부는 11일 김포.김해.제주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사용하는 동결방지용 부동액등 화학물질의 사용및 처리실태에 대한 정밀확인작업에 나섰다.
이는 국회 환경노동위 방용석(方鏞錫.국민회의.전국구)의원이 김포공항에서 92년부터 5년간 부동액이 섞인 폐수 5천5백여을하수구를 통해 무단방류했으며 이중 정화시설 없이 하수구로 유입되는 항공기 세척용액만도 하루평균 30여에 달한 다고 주장한데따른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들 화학물질은 요소비료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하천의 부영양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들 화학물질은 폐기물 관리법상 지정 폐기물로 분류돼 있지 않아 특별한 처리규정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부동액 사용량과 처리및 유출실태,폐수 무단방류 현황등에 대한 점검을 벌여 환경 위해성 유무를 판단한뒤 위반사항에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고 처리관련 규정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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