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양팀 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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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현대 김재박 감독 홈에서 첫승을 거둬 기쁘다.당초 최창호는 길어야 4,5이닝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잘 던졌고 역시 고참 윤덕규가 중요한 고비에서 제몫을 해냈다.
쌍방울은 현재 성영재의 부상으로 투수 로테이션이 좋지 않고 우리는 점점 좋아지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절대 불리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최창호는 올해 쌍방울전에서 부진했지만 어차피 왼손투수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단지 2차전에 쓸지,3차전에 기용할지 많은고민을 했다.
4차전 선발로는 정민태도 고려하고 있지만 어깨가 무겁다고 해내일 만나본뒤 결정하겠다.
***쌍방울 김성근 감독 벤치 싸움에서 졌다.
김원형의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이다.원래 김원형은4차전 선발로 정했으나 1차전에서 성영재가 부상하면서 급히 1차전에 투입됐다.이로 인해 이 경기 뿐만 아니라 전체 투수 로테이션에 차질이 생겼다.5차전까지 간다는 생각으 로 4차전을 치르겠다.성영재는 5차전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마지막에 한번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해 최창호가 호투하고 있음에도 죄타자들을계속 기용했다.4차전에서도 타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2,3회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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