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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LG.뉴코아등 대형백화점 신도시 개점 러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일산.중동.분당등 수도권지역에서 올연말 대목을 겨냥한 대형백화점들의 개점이 잇따를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지역에 신규 또는 추가출점이 예상되는 대형 유통업체들은 그랜드.LG.뉴코아등이다.
이들 업체는 백화점 기능외에 가격파괴형할인점 기능까지 갖춰 고객확보를 둘러싸고 기존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규 출점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그랜드백화점으로 오는 11일께 경기도고양시주엽동 지하철 3호선 주엽역 근처에 지하 6층,지상 10층,연면적 2만평(매장면적 7천1백20평)규모의 대형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내장공사 미비와 소음.분진등을 문제삼은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로 당초 개점일보다 3개월여 늦게 문을 열게 되는 그랜드 일산점은 뉴코아백화점 일산점과 신세계백화점 직영 일반할인점 E마트등 이미 영업중인 경쟁업체들과 고객확보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도 다음달 1일 경기도부천시 중동신시가지에 지하 6층,지상 10층,연면적 3만4천평(상업면적 2만여평)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개점할 예정이어서 뉴코아 중동점,인천 희망,현대 부평점,동아시티등 지역경쟁업체들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 수도권지역 출점이 가장 활발한 뉴코아도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초까지 경기도성남시분당구서현동에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의 대형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들 백화점은 개점지연에 따른 매출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아래 연말까지 개점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들업체가 들어서면 기존 소형업체들에 큰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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