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저가대형株 반등 770線 접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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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은행.증권등 금융주를 비롯한 저가 대형주 주가의 반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7백70선에 다가섰다.그러나 신용만기물등 정리매물 압박이 심해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들었다.
21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최근 낙폭이 컸던 저가 대형주들에 기관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증권주는 대부분 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보이며 건설.도매업등 다른 저가대형주의 상승을 이끌면서 지수상승폭을 확대했다.태일정밀의 대구종금 인수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구종금을 비롯한 종금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6억달러 규모의 PCS단말기 수출계약 체결로주가가 5백원 올랐으며 이동통신.한전.LG전자등 지수비중이 높은 경기관련 대형주들도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02포인트 오른 768.37 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천8백17만주였다.지수선물 12월물 시세는 전일보다 0.85 상승한 80.80,KOSPI 200은 1.19 오른 80.20이었다.
한편 선도전기.엔케이텔레콤.태평양산업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개별종목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및 차익실현 매물들이 흘러나오면서 하한가로 돌아서는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시장관계자는 『신용만기 물량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상승분위기가 이어지기보다는 7백80선 부근에서 등락이 되풀이되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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