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대포군단으로 남게됐다. 오리올스는 16일(한국시간)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백43개 홈런을 기록,뉴욕 양키스가 지난 61년 세운 2백40개의 팀 시즌최다홈런 기록을 깨버렸다.
오리올스는 1회초 선두타자 브래디 앤더슨의 시즌 46호 홈런과 칼 립켄2세의 시즌 22호 홈런으로 양키스의 기록과 타이를이룬뒤 3회초 백업 포수 마크 패런트의 홈런으로 신기원을 이룩했다.오리올스는 8회 바비 보니아의 3점홈런과 칼 립켄의 솔로홈런이 이어지며 16-6으로 크게 이겼다.
오리올스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키스에 2.5게임차로 다가서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게됐다.양키스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1로 져 추격을 허용했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