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나눔장터] “재활용품 판매와 환경보호, 통하지 않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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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리는 위아자나눔장터에서 환경자원봉사 활동을 벌일 환경부 청소년 홍보대사 ‘버들금강’팀 멤버 고교생들. 보문고 박중수(왼쪽에서 세번 째)군과 충남여고 배혜윤·안정은·김윤영·강인경양(왼쪽부터).


 “재활용품 판매도 환경보호 운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위아자장터에서 자연보호 홍보활동을 벌이게 돼 기뻐요.”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대전지역 고교생 5인방이 대전 위아자장터에 참여,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버들금강’이라는 팀으로 활동하는 멤버는 보문고 박중수(17·1년)군과 충남여고 배혜윤(18·2년)·안정은(18·2년)·김윤영(17·1년)·강인경(17·1년)양이다.

박중수군은 “ 위아자장터에서 참가시민들을 대상으로 새 것이지만 작아져서 쓸 수 없는 물건들을 재활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이같은 작은 일이 수질오염 예방 등 환경을 보호하고 이는 생물자원보존으로 이어지는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날 환경수세미, 환경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책, 신발, 옷, 등산용품 등 50여 점의 물품을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환경수세미는 세제를 쓰지 않고도 그릇이 잘 닦이는 것으로 이들이 직접 만들었다. 이들은 이날 장터가 끝나면 시청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도 펼친다.

배혜윤양은 “환경보호 활동도 벌이고 재활용품을 팔아 불우이웃도 돕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보람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은 재활용품을 모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8월 환경부 청소년 홍보대사 3기로 선발된 이들은 금강에 서식하는 ‘버들치’와 ‘금강모치’ 등 생물자원보전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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