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美쇠고기서 0-157균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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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본 후생성은 30일 미국산 수입쇠고기 내장 샘플에서 치명적식중독을 일으키는 O-157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이와관련,미국 대사관측은 성명을 내고 이 샘플이 채취된 선적분은 일본에서 판매용으로 유통되지는 않았으며 수입업 자가 자발적으로폐기처분했다고 해명했다.후생성은 문제의 박테리아를 지난 28일부속 연구소에서 발견,즉각 미 대사관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에서 수입쇠고기 내장이 시장에 유통될때는 사전열처리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파괴되기때문에 이번 O-157 박테리아 검출을 계기로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새로운 제한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후생성의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농림부 배상호(裵尙昊)가축위생과장은 『수입쇠고기 내장은일반적으로 별다른 처리없이 냉동된 상태로 유통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5월부터 동물 검역소에서 모든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대상으로 O-157 박테리아에 대한 검역 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박테리아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상렬 기자.도쿄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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