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金 北여자유도스타 계순희 "日다무라엔 이길 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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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에서 최대의 파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북한의 계순희(16.사진)는 올림픽 결승상대였던 일본의 다무라 료코(20)와 언제든지 다시 맞설 채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계순희는 27일 아사히신문과 평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무라와 맞서 이길 수 있다』고 밝히고 『그녀가 평양으로올 수도 있고,아시아선수권대회나 다른 국제대회에서 만날 수도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올림픽 여자유도 48㎏급 결승에서 당시 84연승을 달리던 다무라를 맞아 압도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우승한 계순희는 『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나의 목표다.앞으로도 계속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올림픽 선수단의 기수로 뽑힐만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는 다무라에 대해 계순희는 『몸놀림이 재빠른 노장』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러나 올림픽에서 처음 만났을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고 덧붙였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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