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海정박 페스카마號 예인 구난艦 파견-31일 부산입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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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해양경찰청은 선상반란사건으로 한국인 7명을 포함,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페스카마15호를 예인하기 위해 26일 오후2시40분쯤 제주도부근에서 임무수행중이던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3천급구난함 태평양함(함장 金埈泰경정)을 사고선박이샤 정박중인 일본도리시마(鳥島) 북서쪽 63마일 공해상에 파견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조성빈(曺聖彬)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파견한 구난함이 28일 오전6시쯤 페스카마호가 정박중인 현지에 도착,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사고선박을 인수받아 31일오전 부산항에 입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페스카마호가 입항하는대로 부산해양경찰서에 차려진 수사본부에서 선박난동 경위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범행가담자는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해경은 이번 사건이 여러나라와 관련된 복잡한 사건이지만▶선박대리점과 선장등 승선원 전체를 우리나라에서 관장해왔고▶피해선원대부분이 한국인인 점으로 미뤄 우리 해경이 수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은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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