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상최대 次세대전투기 개발계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미 국방부는 향후 20여년에 걸쳐 3천억달러를 투입,기존 전투기들을 스텔스 기능(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기능)과 첨단 전자장비를 갖춘 차세대 전투기로 교체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야심적인 전투기 개발계획을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22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포스트는 『미 국방부가 이미 개발에 착수한첨단전투기는 F/A-18E/F,F-22,JSF(Joint Strike Fighter)등 3개 기종』이라고 밝히고 『이 전투기들은▶스텔스 기능▶전자유도 미사 일▶고도의 통신.정보 시스템▶민첩성.내구성등을 두루 갖춘 첨단의 차세대 전투기들』이라고 전했다. F-22는 기존의 F-15를,F/A-18E/F는 항공모함용의 F/A호네트기를 대치하게 되며 이를 위해 97회계연도예산에 모두 41억 달러의 예산이 반영돼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포스트는 그러나 국방부의 이러한 첨단전투기 개발 사업을두고 『미 정부 일각에서는 이미 옛 소련이 몰락한 상태에서 신예기 개발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적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