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헤브론 철군 거부

[카이로=연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이 동예루살렘의 사무소를 폐쇄할 때까지 헤브론으로부터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20일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보도했다.
네타냐후총리는 이날 의회의 외교.국방위원회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측의 사무소 존치가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오슬로협정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위협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 파괴를 명시한 민족헌장을 아직도 폐지 또는 개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팔레스타인측의 호혜주의 원칙에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총리는 특히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측 사무소인 「오리엔트 하우스」를 강제로 폐쇄하고 싶다고 말하고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동예루살렘의 다른 2개 사무소를 폐쇄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