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오존경보 전달 신속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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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요즘 며칠째 매스컴에선 오존경보를 알리고 있다.오존층은 인체에 해로운 광선이 지표면으로 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대기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이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면 오존경보를 내리게 되는 것이다.오존경보가 발령되면 되도록 외출을삼가는 편이 좋다.인체에 좋지 않은 광선이 내리쬐기 때문이다.
오존경보가 내려졌던 요 며칠동안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그런 사실을 전혀 알 길이 없었다.귀가하던중 신문에서 읽은 「오존경보가 내려졌으니 조심해야 한다」 는 때늦은 기사가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
그러잖아도 공해때문에 감기나 기관지염등을 잘 앓고 있는 본인은 오존경보를 전혀 듣지도 못하고 햇빛 내리쬐는 도심을 돌아다닌 것에 대해 화가 났다.
길거리의 노점상은 물론 본인과 같은 영업사원들에게 오존경보는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필요없는 제도라면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부디 오존경보 발령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시민에게 신속히 알리는 것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시민들 의 건강에 일조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김래성<서울중구을지로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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