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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23일부터 지구당개편 大選주자들 人氣신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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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신한국당의 지구당개편대회에 당내 대선후보들의 신경이 곤두서있다.잔치를 치를 새 지구당위원장의 공식초청을 받아야 참석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어 은근히 자신의 「인기도」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
박찬종(朴燦鍾)고문은 『내가 못갈 곳이 어디 있겠느냐.전부 다가고 싶다』며 가장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피력하고 있다.이홍구(李洪九)대표는 당대표 자격으로 자연스레 전 지역에 모두 참석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안고있다.
그러나 잔치의 주인인 지구당위원장들은 지역에 따라 「인물선호도」를 드러내 흥미.박종우(朴宗雨.김포)의원은 『이홍구.이회창(李會昌).이한동(李漢東)씨가 우리 지역민들에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중부권 인물을 선호.평택갑의 원유철(元裕 哲)의원은 『경기도 정서를 반영,젊고 개혁적인 사람들이 좋을 것』이라고만했다. 경북의 임진출(林鎭出.경주을).박시균(朴是均.영주)의원등은 『지역정서를 감안,김윤환(金潤煥)고문을 모실 예정』이라고TK정서를 반영.경남의 황성균(黃性均.사천).김재천(金在千.진주갑)의원등은 『지역정서를 감안할 사람이 와야 하지않 겠느냐』며 최형우(崔炯佑)의원등을 시사했다.
반면 이규택(李揆澤.여주).황규선(黃圭宣.이천).서훈(徐勳.
대구동을).최욱철(崔旭澈.강릉을).백승홍(白承弘.대구서갑)의원등은 당 상임고문 전원에게 초청장을 보내 「선택의 고민」을 아예 차단.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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