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괴물신인 박재홍 30-30클럽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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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현대의 괴물신인 박재홍이 프로야구 최초의 30-30클럽 가입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박재홍은 11일 잠실에서 벌어진 OB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석 4타수 3안타,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올시즌 27홈런,92타점을 기록했다.
박재홍은 이날 도루까지 한개 추가,26도루를 기록함으로써 30-30클럽에 홈런은 3개,도루는 4개를 남겨놓고 있다.
박재홍은 1회초 1사 3루에서 OB 선발 진필중으로부터 우익수앞 적시타를 때려낸데 이어 4번 김경기의 타석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신이 난 박재홍은 3회초 좌익수쪽 2루타를 기록한뒤 4회초에는 볼넷,그리고 6회초엔 백스크린 좌측펜스를 넘는 3점홈런을 뿜어냈다.
박재홍의 홈런은 현대가 4-2로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던 1사 1,2루에서 터진 것이라 승리를 굳힌 값진 것이었다.
박재홍은 8회초 마지막 타석때 3루타를 기록하면 사이클링히트까지 기록할 수 있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재홍은 현대가 앞으로 32게임을 남기고 있어 30-30클럽가입은 시간문제로 남아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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