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혼여행 판촉전 후끈-매년10%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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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가을철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여행업체들의 해외 허니문 판촉전이이달 들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해외 허니문시장은 여름 휴가철해외여행 수요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고개를 드는 하반기마지막 남은 큰 시장이다.
올해 여행사들의 판촉전이 치열하다는 것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여행업체들의 해외 허니문 설명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가을시즌의 경우 허니문여행사 1개사만이 설명회를 가졌지만 올해는 허니문여행사(8월24일)를 비롯,롯데관광(10일).온누리.세진여행(17일).웨딩클럽(24일)등 10여개사가 설명회를 개최했거나 할 예정이다.
여행업계가 허니문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매년 수요가 10%이상 착실히 늘어나는 안정적인 시장이라는 점 때문이다.관광업계는 올 가을철 해외 허니문 여행객수가 약 10만쌍에 달할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특히 올해 허니문여행패턴이 기존의 괌.사이판.태국등의 근거리 위주에서 북미.유럽.몰디브등으로 고급화.
장거리화되는 경향이 짙어 여행사들의 매출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전망이다.
이에따라 여행사들은 이번 설명회에서 신혼부부들에게 해외여행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음악회.패션쇼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신혼부부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허니문여행사((02)777-7788)의 경우 오는 24일 오후3시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신세대 해외신혼여행지 설명회」를 개최한다.서울이무지치교향악단.서울재즈공연단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또 MC 김승현의 사회로 추첨을 통해 참석자에게 티코승용차.유럽왕복항공권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VIP.비둘기.나이스.범한등 12개 웨딩전문여행사들의 연합체인 웨딩클럽((02)757-0040)역시 24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허니문여행상품 설명회를 갖는다.웨딩클럽은 한복쇼.턱시도쇼등 패션쇼를 보여준다.이에 앞서 온 누리여행사((02)561-3200)와 세진여행사((02)703-9012)는 17일 각각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해외 허니문여행 설명회를 갖는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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