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폭력배 살인극-범행 20代 2명 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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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6일 오전1시10분쯤 부산시연제구연산4동 「달과별」나이트클럽1층 주차장에서 근처 「미끼」단란주점 주인 趙인기(27)씨와 田영철(24.상업.부산시해운대구송정동)씨등이 나이트클럽 주인 李병교(46.부산시부산진구전포동)씨를 흉기로 찔 러 숨지게 했다.범행후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자수한 趙씨등은 경찰에서 『숨진 李씨가 평소 자신들을 무시하며 반말을 일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趙씨가 지난 94년 와해된 연제구연산동일대 폭력조직 「연산파」의 행동대원 이었고 업소운영을 둘러싸고마찰을 빚었던 점등으로 미뤄 이권다툼끝에 살인을 했을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부산〓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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