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부산 남항서 선박 충돌 … 벙커C유 30여t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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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3일 오후 7시쯤 부산 서구 남항 일자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유조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운항 중이던 유조선 일해호(147t)와 선망어선 105통영호(233t)가 충돌하면서 일해호에서 30t가량의 벙커C유가 유출됐다고 부산해양경찰서는 밝혔다. 해경은 해경 소속 방제선 2척과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하는 한편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일해호 주변과 남부민방파제와 영도대교 밑 해상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해경은 방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선박 운항자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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