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칼 루이스 계주출전 새국면10번째 金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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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올림픽사상 10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칼 루이스(35.미국.사진)의 4백계주 출전여부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전 남자육상 1백 세계기록 보유자인 르로이 버렐이 1일(한국시간 2일)아킬레스건을 다쳐 4백계주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존 드러먼드.데니스 미첼등과 함께 계주 결승전에 나가기로 돼있던 버렐은 1백도 포기하고 이 종목에 전념해온터라 그의 출전포기는 다소 의외다.
이에따라 올림픽사상 최다 타이인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할 수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루이스의 요구를 거절해온 미국 육상대표팀코칭스태프는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됐다.
특히 버렐은 루이스와 함께 샌타모니카육상클럽 소속이어서 루이스의 기록달성을 위해 사전에 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계주팀 최종 엔트리 마감일은 2일낮(한국시간 3일 오전)이다. 남자 육상팀 어브 헌트 코치는 그동안 국내선발전에서 탈락하고 계주팀 훈련에도 불참한 루이스가 뒤늦게 출전시켜 달라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거절했다.
또 계주팀 선수들도 자신들을 희생하면서 루이스를 출전시켜서는안된다고 맞섰었다.
헌트 코치는 그러나 버렐의 출전포기 공백을 메우기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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