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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混複 금메달 김동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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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김동문(金東文.
21.원광대3년)은 국내 스포츠팬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드민턴계에서 「복식의 황제」 박주봉(한체대교수)의 뒤를 이을대들보로 손꼽고 있는 대형선수.
184㎝.74㎏의 훤칠한 몸매에서 내뿜는 강력한 스매싱은 어디에 내놔도 세계 최고봉으로서 손색이 없으며 지칠줄 모르는 체력이 또한 남다르다.
복식이 전문인 김은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 유용성(한남대)과 짝을 이뤄 참가했지만 덴마크조에 2-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그러나 김은 노련한 선배 길영아(삼성전기)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경기마다 명콤비를 연출 ,세계정상에오를 수 있었다.
진북초등학교를 졸업한 김은 전주서중 1년 때인 88년 교내 특별활동 시간에 셔틀콕과 첫 인연을 맺었다.92년12월 태극마크를 달아 대표경력 4년째인 김은 첫 국제대회인 제1회 아시아학생선수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또 그해 11월 제1회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혼합복식.남자복식에서 각각 3위를 마크,가능성을 열었다.
94년 코리아오픈(복식)과 세계남자단체선수권에서 각각 3위에오른 김은 95말레이시아오픈 혼합복식에서 길영아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하면서 복식에서만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북전주에 사는 어머니 강강순(49)씨의 4남2녀중 막내인 김은 장래 대학교수가 꿈이며 취미는 음악감상.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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