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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혼복 은메달 나경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금메달리스트보다 「꿈많은」 하이틴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나경민(羅景民.19.한체대)은 여자배드민턴의 대들보.
중3때인 91년 헝가리오픈대회에서 단식 3위에 올랐으며 이듬해 국내대회에서 방수현에 이어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세계5위까지 진입,황선애-이영숙-방수현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았다.
스승인 박주봉을 따라 전공을 단식에서 혼합복식으로 바꾼 그녀는 95년 11월 태국오픈 혼합복식 우승을 시작으로 코리아.일본.스웨덴.영국오픈,아시아컵등 각종 국제대회를 여섯차례나 거푸우승을 휩쓰는 무적을 과시했다.
175㎝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스매싱과 상대편 네트 가까이 살짝 떨어뜨리는 헤어핀,허를 찌르는 푸시드라이브가 주무기.내성적인 성격이나 경기에 들어가면 불같은 투지를 발휘한다.
영등포초등학교 4학년때 선생님의 권유로 라켓을 잡고 배드민턴에 입문했으며 미림중 2학년때인 91년부터 주니어국가대표에 발탁되는등 일찌감치 세계정상을 예고해왔다.나호은(52.공업).최철분(47)씨의 1남3녀중 셋째로 취미는 음악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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