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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방수현이어 김동문.길영아組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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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드디어 금맥이 터졌다.단숨에 3개.
한국이 9일간의 노골드 행진을 끝내고 전통적인 메달밭 배드민턴과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며 종반 금몰이에급피치를 올렸다.
〈관계기사 3,4,37~42면〉 한국은 여자배드민턴의 간판 방수현(方銖賢.24.오리리화장품)은 1일 밤(한국시간)조지아주립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신예 미아 아우디나를 2-0으로 일축하고 배드민턴 첫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혼합복식 금.은메달을 휩쓸어 「코리아 골드민턴 데이」를 연출했다.
또 한국 여자양궁 간판 김경욱(金京郁.26.현대전공)은 애틀랜타 근교 스톤 마운틴 파크 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믿기 힘든 「퍼펙트 골드」를 두개씩이나 기록하는 기염 속에 중국의 허잉을 1백13-1백7로 여유있게 누 르고 금소식을 전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금6.은8.동4개를 기록해 금7.은9.동18개를 기록중인 호주에 이어 종합8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숙적 수시수산티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방수현은 준결승에서 수산티를누르고 결승에 올라 수산티의 후계자로 꼽히는 아우디나마저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만년 2위」의 오명을 씻고 명실상부한 세계챔피언의 보위에 올랐다.
한국양궁은 김경욱의 금메어 두번째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숙적 수시 수산티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방수현은 준결승에서 수산티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수산티의 후계자로 꼽히는 아우 디아마저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만년 2위」의 오명을 씻고 명실상부한 세계 챔피언의 보위에 올랐다.
***2면 올림픽으로 계속 한국양궁은 김경욱의 금메달로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서향순(徐香順)이 첫 금메달을 획득한이래 올림픽 4회연속 여자개인전 패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레슬링 자유형 82㎏급의 양현모는 결승에서 러시아의 마고메도프에 연장전 끝에 2-1로 아깝게 패해 금메달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밖에 한국은 알렉산더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복싱 라이트헤비급 준준결승에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승배(李承培.25.용인시청)가 크로아티아의 강호 드르비스를 14-11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복싱에서 유일하게 동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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