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정창현기자의 북한방문 7박8일-8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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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 묘향산 사이에는 휴양철을 맞아 '내나라 2층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각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전
시해놓고 있는 국제친선전람관을 참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름 휴양철을 맞아 각지에서 온 휴양객들이 해설강사의 안내로 국제친선전람관
의 김일성주석관을 보고 김정일위원장관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국제
친선전람관에는 250여개의 진열실과 수십개의 보존고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
10년 근무한 정순향 해설강사는 "전람관의 전체 진열실을 한 번 둘러보려면 약
10km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설강사들은 대체로 강계 사범대학 사적과 출
신들이 많다고 한다.

국제친선전람관 김일성주석관 앞 의자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이 남측 대표단을 바
라보고 있다.

국제친선전람관 김정일위원장관 2층에 있는 기념품상점에서 여성판매원이 부지
런히 물건을 팔고 있다.

묘향산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향산호텔. 산세와 어울리게 독특한 모양으로 지어
졌다.

스위트룸 1명에 30,750원. 호텔 프런트에 있는 전광판에는 시간과 방 가격이 표
시돼 있었다. 북한 달러환율로 계산하면 200달러가 넘는 가격이다. 표준방은 1
명에 16,800원(약 118달러), 2명에 18,15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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