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확대 新군부측 요청시사-12.12,5.18 22차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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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2.12및 5.18사건 22차 공판이 15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金榮一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유병현(柳炳賢)전합참의장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관계기사 5면〉 柳전합참의장은 『비상계엄 전국확대등을 논의한 80년 5월17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키 위해 국방부장관실에서 주영복(周永福) 당시 장관을 만났을때 周장관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바깥쪽을 가리키며 외부의 요청이 있어 회의를 소집한 것 인데 안건이 특이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계엄확대가 신군부측 요청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柳전합참의장은 또 『周전장관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보안사 또는 합수부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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