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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컨소시엄들 법인설립 바쁜 걸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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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지난달 10일 신규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각 컨소시엄들이 잇따라사업권 획득 자축연및 사업추진설명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달말까지 거의 공식적인 법인설립을 마치게 된다.
법인설립 등기부등본과 당초 정부에 약속한 출연금의 납입증명서(정보화촉진기금계좌)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하면 허가서가 나와 사업개시가 가능해진다.
정통부 관계자는 『선정이 끝나면서 각 컨소시엄은 자본금 납입.창립총회.인력문제등에 관한 여러가지 사전방침을 정한뒤 7월말께 허가신청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인휴대통신(PCS)분야의 LG텔레콤(대기업 7개사,일진등 중견 25개사,하이겐안테나등 중소기업 85개사로 총1백17개사)은 지난 11일 창립총회를 갖고 12일 법인을 정식 출범시켰다.법인 출범에 따라 곧바로 인력충원에 나서 엘지 정보통신을 주축으로 올해중 2백명,내년에 추가로 7백명을 뽑을 계획이다.
〈표 참조〉 한솔제지.데이콤.한화그룹.쌍용등 3백여개사로 구성된 한솔PCS는 지난 5일 강남포스코센터로 사무실 일부를 옮겼으며 11월께 삼성역 부근으로 완전 이전,본격적인 사업활동을벌일 계획이다.
인력은 한솔그룹과 데이콤의 PCS사업추진팀을 주축으로 충원한다는 생각이다.한솔은 초기 자본금을 2천억원으로 잡고있으나 98년까지 국민주로 1천억원을 증자할 방침이다.
아남산업.한국이동통신.쌍용정보통신.맥슨전자등 54개 기업으로구성된 아남TRS는 지난달 26일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이달 30일 창립총회와 아울러 법인설립을 한다.
국제전화에서 「한지붕 8가족」이 된 한국글로벌텔레콤은 지난 3일 창립총회를 갖고 회사명을 ㈜온세통신(대표 張相鉉한국텔레콤대표)으로 정했다.무선데이터통신에서 전국사업권을 획득한 한컴텔레콤은 지난 3일 주도업체인 한국컴퓨터등 구성주주 46개 업체를 모아 사업설명회에 이어 10일 창립총회.법인설립을 마쳤다.
무선호출의 해피텔레콤,회선임대업에서의 지앤지텔레콤,한전과 삼보컴퓨터가 주도하는 윈네트등도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법인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정통부에 따르면 법인등록이 완료되는 7월말까지 각 컨소시엄의 주주들로부터 납부되는 자본금 과 정부에 대한 출연금(약3천2백억원)을 합치면 총 1조원 이상의 자금 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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