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거부 全.盧씨 공판나와-12.12,5.18 21차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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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진압과정에서 계엄군과는 별도로 특전사 병력이 동원되는등 지휘권이 2원화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재판장 金榮一부장판사)심리로열린 12.12및 5.18사건 21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윤흥정(尹興禎)당시 전교사령관은 『공수여단의 작전상황에 대해 31사단이나 공수여단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 』며 『공수여단은 특전사령부에 작전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尹씨는 또 『2군사령부로부터 받은 자위권 발동지시를 일선에서는 발포명령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기사 4면> 한편 지난 8일 오후에 재판을 거부했던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두 전직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나와 공판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다음 공판은 15일 오전10시.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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