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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청사 후보지 동대문운동장등 4곳 압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 신청사부지로 동대문운동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서울시는 9일 신청사후보지로 동대문.뚝섬.보라매공원.용산등 4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최병렬(崔秉烈)전시장이 확정했던 현재의 청사위치에 재건축하는 방안은 자동 폐기됐으며 현 청사에는 도심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시는 8월중 신청사건립자문위와 시민위원회등의 자문을 거쳐 11월중 최종적으로 청사입지 1곳 을 확정하고97년에 건축설계를 공모,99년 착공해 2003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진철훈(秦哲薰)신청사기획단장은 『연내 본격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부지가 국공유지여서 토지보상과 관련한 마찰이 없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동대문운동장 부지가 후보 1순위』라고 밝혔다.
동대문운동장은 모두 2만7천여평으로 지하철 1.2.4.5호선및 을지로.청계로등 5개 간선도로와 연계되는등 교통요지다.
시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축구장이 필요하지만 동대문구장은 규모나 위치상 부적절해 뚝섬.도봉산.목동등 구장을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뚝섬지구(4만7천평)▶보라매공원(7만평)▶용산지역등이다.
서울시는 후보지중의 하나인 용산 미8군부지에 대해서는 『정부및 미8군측과 협의중이나 부대이전시기(2005년이후)가 청사완공시기와 너무 차이가 나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신청사의용산유치는 사실상 무산됐음을 내비쳤다.
박종권.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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