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일본프로골프 평정-6언더로 도요스이산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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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일본에서 활약중인 국내여자골프의 간판 구옥희(40.사진)가 3년만에 일본프로무대 정상에 복귀,건재를 과시했다.
구옥희는 7일 고사이도 삿포로CC(파72)에서 끝난 96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도요스이산골프대회(총상금 5천만엔)에서 우승했다.구옥희는 최종 3라운드에서 73타를 치며 합계 6언더파 2백10타(64-73-73)를 기록,67타로 맹추격 을 벌인 후쿠시마 아키코등 공동2위를 차지한 4명의 일본선수를 2타차로 따돌렸다.우승상금 9백만엔(약 6천5백만원).
구옥희의 이날 우승은 93년10월 이쓰키클래식 우승이후 3년만이며 국내선수로는 올시즌 이영미(사이순칸).신소라(토토모터스).원재숙(산토리)에 이은 네번째 쾌거다.
이로써 구옥희는 83년 일본무대에 진출한 이래 일본에서만 통산 12승째를 올렸다.국내무대에선 지난해 동일레나운클래식과 서울여자오픈 2개 대회에 출전,우승및 준우승을 한차례씩 차지한바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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