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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모습까지 예술인가. 잉글랜드의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이 낮잠을 자는 장면을 담은 67분짜리 영상물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초상화박물관에 공개 전시됐다. 샘 테일러-우드라는 여성 작가가 찍은 이 영상물의 제목은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를 빗댄 '데이비드(David)'. 지난 1월 한 마드리드 호텔에서 촬영됐다. 작품 속에서 베컴은 웃통을 벗은 채 카메라를 향해 모로 누워 곤히 잠들어 있다. 코를 골거나 몸을 뒤척이지도 않고 가끔 미소를 짓는 모습이다.
테일러-우드는 "익히 알려진 모습이 아니라 직접적이고 친밀한 느낌을 담고 싶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처럼 박물관에 영원히 잠들게 됐다"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