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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베네통社의 감각적 분석-수명도 연장시키는 富의 위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부는 심지어 수명까지 연장시킨다.
「냉동인간」은 더이상 소설이나 영화에만 등장하는 이야깃거리가아니다. ▶현대의학으로 도저히 고칠수 없는 불치병에 걸린 갑부라면 12만달러(약 9천6백만원)를 주고 자신의 몸을 영하 1백96도 상태로 냉동보존시켜 미래의 의학기술과 미래 의사들의 솜씨를 기대해 봄직하다.
▶일부 학자들은 세포가 분열을 중단하기 때문에 인체가 늙는다고 믿는다.스위스의 고령층을 위한 특수병원인 「라 프레리」는 수정(受精)단계의 양(羊)세포를 인체에 집어넣음으로써 세포분열을 유도할수 있다고 주장한다.라 프레리에서 치료받 는데 드는 비용은 1주일에 2만7천달러.
▶노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체의 호르몬 수준은 나이를 먹을수록 급격히 떨어진다.
성장호르몬을 인체에 투입하면 50세의 인간이 20세 청년의 호르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면역기능도 올라간다.런던의 「옵티멀 헬스 클리닉」은 콩코드 왕복 비행기표까지 포함,1주일동안 호르몬을 주입받는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해 1만4천9백달러에 팔고 있다.
▶지난 94년 홍콩의 이스턴 익스프레스지는 「중국 보건부 소속 공무원들이 태반(胎盤)매매에 직접 연루돼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바 있다.
태반이 원기회복에 효험이 있다고 믿는 중국인들은 예부터 태반을 먹어왔다.
요즘엔 1년치 태반 52개를 5백20달러쯤에 살 수 있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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