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오초아 사이클링히트-프로데뷔 22게임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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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선장없는 LA 다저스가 흔들리고 있다.
토미 라소다감독이 지난달 심장수술을 받은뒤 벤치를 비우고 있는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치고도 6안타의 파드레스에 3-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달려온 다저스는 44승41패를 마크,파드레스와 공동 1위를 허용했다.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투입한 다저스는 3회에 들라이너 드실스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말 두점을 내줘 2 -1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4회초 반격에서 에릭 캐로스의 2루타와 마이크 블로워의 적시타로 2-2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파드레스는 7회말 선두 리 헨더슨의 볼넷에 이은 2루스틸,그리고 스티브 핀리와 마크 뉴필드의 연속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같은조의 콜로라도 로키스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2로 꺾어 선두와 2게임차를 유지했다.
한편 동부조의 뉴욕 메츠는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루키 알렉스오초아의 맹타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0-6으로 제압했다. 프로데뷔 22게임만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오초아는 2회에 안타,4회에 3루타,6회와 9회에 2루타를 기록했고 6-6으로 팽팽하던 8회에는 결승점이 된 홈런을 기록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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