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랭킹59위 선수에 패해 윔블던테니스 2회전 탈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돌아온 코트의 여왕」 모니카 셀레스(미국)와 「떠오르는 별」 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랭킹 공동1위 셀레스는 27일 윔블던코트에서 벌어진 96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9백70만달러)여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9위의 「복병」 카탈리나 스튜데니코바(슬로바키아)에게 2-1(7-5,5-7,6-4)로 패해 대회초반 윔 블던을 강타하고 있는 파란의 희생물이 됐다.
셀레스는 지난주 잔디코트대회인 96국제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첫 윔블던 정상의 꿈을 부풀렸으나 스튜데니코바의 차분한 리턴에잦은 범실을 남발하며 패퇴했다.
스튜데니코바는 깊숙한 백핸드 슬라이스로 셀레스의 범실을 유도,3세트 4-4에서 내리 두게임을 따내며 승리,윔블던에서 처음으로 3회전에 진출하는 생애 최고의 승리를 기록했다.
또 라트비아의 라리사 닐랜드도 세계랭킹 8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2-0(6-3,6-2)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랭킹 16위로 도약한 힝기스는 라첼 비오레트(영국)를 맞아 단 두게임만 내주며 2-0(6-1,6-1)으로 완승,3회전에 무난히 안착했다.
신성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