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코트의 여왕」 모니카 셀레스(미국)와 「떠오르는 별」 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랭킹 공동1위 셀레스는 27일 윔블던코트에서 벌어진 96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9백70만달러)여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9위의 「복병」 카탈리나 스튜데니코바(슬로바키아)에게 2-1(7-5,5-7,6-4)로 패해 대회초반 윔 블던을 강타하고 있는 파란의 희생물이 됐다.
셀레스는 지난주 잔디코트대회인 96국제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첫 윔블던 정상의 꿈을 부풀렸으나 스튜데니코바의 차분한 리턴에잦은 범실을 남발하며 패퇴했다.
스튜데니코바는 깊숙한 백핸드 슬라이스로 셀레스의 범실을 유도,3세트 4-4에서 내리 두게임을 따내며 승리,윔블던에서 처음으로 3회전에 진출하는 생애 최고의 승리를 기록했다.
또 라트비아의 라리사 닐랜드도 세계랭킹 8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2-0(6-3,6-2)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랭킹 16위로 도약한 힝기스는 라첼 비오레트(영국)를 맞아 단 두게임만 내주며 2-0(6-1,6-1)으로 완승,3회전에 무난히 안착했다.
신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