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의 의미를 경제발전 효과에 두고 있으며 실제 행사 때는 수준 높은 한국의 문화예술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문화체육부산하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현 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전국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문화월드컵에 대한 국민의식조사」결과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유치의 의의는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국제행사를 유치한 점」(41.9%)이,월드컵이 우리나라에 미칠영향에 대해선 「경제발전」(32.5%)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경제적 효과」를 가장 크게 보는 것으 로 나타났다.
월드컵이 지향해야할 성격으로는 「문화월드컵」(4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환경월드컵」(26.5%),「정보월드컵」(23.7%),「과학월드컵」(7.7%)의 순이다.
월드컵기간중 외국 관광객들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하느냐에 대해선 「수준 높은 예술행사.전통축제」(35.9%)가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전통과 멋이 있는 도시환경」(31.9%),「고유의 음식」(11.6%),「명승고적지」(9.7%) 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선진 문화의식」(30.5%)을 최대의 과제로 보고 있다.
조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