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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이임생,애틀랜타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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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부산대우의 공격수 하석주(28)와 부천유공의 수비수 이임생(25)이 올림픽축구대표팀에 선발돼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 사냥전선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협회 회의실에서 임시 강화위원회를 소집,올림픽에 출전할 23세이상의 「와일드 카드」로 하석주와 이임생을 새로 뽑고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은 유상철과 김태영을 제외시켰다.이로써 와일드 카드는 황선홍(28. 포항).하석주.이임생으로 확정됐다.
올림픽팀은 공격 최일선과 미드필드,최종 수비라인에 골고루 와일드 카드를 배치함으로써 약점으로 지적돼온 노련미 부족을 다소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구 최고의 골게터로 군림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황선홍은 최용수(23.안양LG)와 멋진 호흡을 이루며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임으로써 비쇼베츠 감독의 신임을 얻어놓고 있다.
빠른 발과 돌파력.득점력을 고루 갖춘 하석주는 미드필드를 누비며 전방 공격수에 잦은 찬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득점감각으로 올림픽팀의 공격성공률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19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서 득점기계 에스나이더(아르헨티나)를 완전봉쇄,진가를 떨쳤던 「대인마크의 귀재」 이임생은 시야가 좁고 파울이 많은 단점은 있으나 힘과 헤딩력이 좋아 체격조건이 우수한 외국팀과의 대결에서 큰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위원회는 또 부상자 발생등에 대비한 교체선수로 노수만(21.울산대)조종화(22.고려대)고종수(18.수원삼성)김기남(23.울산현대)등 4명을 추가 선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멕시코.이탈리아.가나와 한조에 편성,예선리그를치른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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