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20대 남녀66% 自殺충동경험-생명존중 의식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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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나라 여성의 35.9%가 버스.지하철 등에서 치한으로부터강제적인 신체접촉과 같은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전체 국민의 47.5%는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정무제2장관실이 현대리서치에 의뢰,전국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명존중에 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밝혀진 것.성희롱경험은 20대(42.7%),서울거주자(46.5%)일수록 높게 나타났다.자살충동 경험률은 특히 서울 에서 살고 있는 20대인 경우 66.2%나 돼 「위험수위」에 이른 것으로평가됐다.
또 응답자의 42.1%는 가정폭력 가운데 「매맞는 아내」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지만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것이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14.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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