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ife] 달인들이 말하는 경품 당첨 비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0면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해외 여행권도 공짜로 타낸다. 영화 관람도 돈 주고 보는 법이 없다. 이름하여 ‘경품의 달인’. 그들은 이런 행운이 세심한 분석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이 말하는 당첨 비법을 알아봤다. 정현주 패밀리 리포터

◆경품 응모에도 ‘포인트’를=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은 여기서도 통한다. 오래 공들여 만든 응모 엽서나 UCC에는 눈길이 한 번이라도 더 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내용 없이 ‘겉모양’에만 치중한 응모작들은 경쟁력이 없다. 주부 포털 사이트 ‘미즈’의 박유경 이사는 “외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응모작들에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눈에 띈다고 해서 무조건 당첨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종적으로는 이벤트의 핵심을 정확히 찌른 응모작이 뽑히게 된다”고 말한다.

◆나에게 맞는 맞춤 응모=무조건 많이 응모한다고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당첨의 달인’ 홍선희 (37·서울 은평구 신사동)씨는 “해당 상품의 장점을 입소문 내줄 수 있는 응모자가 유리하다. 가령 유아 의류 업체가 진행하는 행사라면 현재 아기를 키우고 있는 사람을 뽑을 수밖에 없다”고 알려준다. 처음부터 나와 어울리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당첨 확률이 높다.

◆귀차니즘을 역이용하자=‘추석에 얽힌 감동’ 사연같은 글짓기 이벤트나 직접 찍어 편집해야 하는 UCC 응모 행사는 상대적으로 그 참가자 수가 훨씬 적다.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응모되지 않고 어느 정도의 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못 썼더라도 우리 회사 제품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킨 글을 뽑는다”라고 귀띔한다.

◆싹싹함이 무기다=공연 또는 영화 시사회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는 관람 후기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벤트를 주최했던 회사의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감사의 뜻을 담은 후기를 작성해 올리면 해당 업체가 주관하는 다음 시사회에서 또 한 번 행운을 잡을지도 모른다.

[J-Hot]

▶ 안재환, 자살 직전 남긴 유서에 "선희야, 사랑한다…"

▶ 손기정 선생 아들 "아버지 영전에도 메달 못 놓고 장례"…왜?

▶ '성난 불심'에 李대통령 팔걷고 나섰다

▶ 장안동 성매매 업소 밀어내는 '아파트의 힘'

▶ 서양인에게 드문 위암, 한국인 왜 잘 걸릴까

▶ 30대기업 임원 출신 살펴보니 2위 서울대, 1위는?

▒ 중앙일보 라이프스타일 섹션 '레인보우' 홈 가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