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중은 키가 1m70㎝가 안 되지만 드라이브샷 거리가 300야드 가까이 되는 장타자다. 서울 영남중 1학년 때까지 야구를 한 게 도움이 된 모양이다. 김위중은 “체력과 임팩트가 다른 선수들보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위중은 야구선수 시절엔 유격수로 뛰었다. 그러나 키가 작은 데다 공에 맞아 코가 부러지는 바람에 골프로 전향했다. 군에서 제대한 2005년 KPGA투어에 뛰어든 늦깎이다. 지난해까지는 서울 구로동의 한 연습장에서 아마추어 골퍼를 가르치면서 선수 생활을 병행했다.
김형성이 합계 19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김형성은 이날 3000만원의 상금을 더해 상금랭킹 1위(2억8360만원)를 지켰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