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유 탱크청소 직원3명 질식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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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8일 오후5시쯤 인천시중구신흥동3가 ㈜서울하인즈 대두유탱크에서 청소작업 중이던 吳예균(42.경기도부천시원미구상동).金대남(32.인천시남구용현동).吳충언(27.인천시남구용현동)씨 등3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첫 발견자인 현장주임 崔정식(41)씨는 『마요네즈 제조장의 대두유저장탱크에서 「사람 살려」라는 비명소리가 들려 달려 가 보니 吳씨 등 3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숨진 金씨가 깊이 5 정도의 탱크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중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지자吳씨 등 2명이 金씨를 구조하기 위해 탱크 안으로 내려가다 연쇄적으로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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