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숄티, 서울평화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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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수전 숄티(49) 미국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이 제9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연 뒤 “북한 및 탈북자 인권 등에 관심을 기울여 온 숄티 회장을 올해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숄티 회장은 미국의 ‘2004 북한인권법안’ 통과와 ‘2006년 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열리는 데도 힘을 보탰다. 숄티 회장은 “탈북 난민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크고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상장과 상패, 상금 20만 달러(약 2억3100만원)를 받는다. 서울평화상은 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격년제로 시상된다. 90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첫 수상한 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국경 없는 의사회 등이 상을 받았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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