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全종업원에 1년치 월급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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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샌프란시스코=연합]세계 굴지의 의류회사인 리바이스는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보답으로 앞으로 5년후 전세계 3만7천여명의 종업원들에게 대략 1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액수의 보상금을 일시불 현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지구촌성공 공유계획(GSSP)」으로 알려진 이 일시불 지급안은 모두7억6천만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리바이스는 이같은 보상금이 현금 보유고가 76억달러에 이르게될 것으로 전망되는 2001년말 이후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하스 회장은 이같은 계획은 회사 이익을 공동체에 환원한다는 회사 전통적 방침의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이클 람 한국지사장은 『이번 계획은 우리 종업원들의 기여가 회사성공을 이뤄냈다는 것을 명백히 인정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성공을 종업원들이 나눠가질 뿐만 아니라 우리 조직의 독특성과 우리 상표의 상업적인 성공을 인식하는 전례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
청바지와 캐주얼 웨어를 주로 생산하는 리바이스는 지난해 6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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