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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사원교육 NIE활용 바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눈길 닿는대로 훑어보고 덮어버리기 십상인 신문에 아주 요긴한아이디어가 무궁무진 숨어있다는 걸 아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한국능률협회 경영지도사 전광수(田廣秀)교수는 기업체 사원교육중에서도 창의력개발 프로그램에는 신문활용교육(NIE)을 적극 활용한다.최근 강원도 성우리조트에서 성우그룹 대리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의력 개발과정.신문에서 각자 관심 있는 사진을오려내 개성있는 사진설명을 붙이며 사뭇 흥미진진한 표정이다.서울 보라매공원 집회에서 두팔을 들어올린 정치인들 사진에 「두손은 함께,속셈은 따로따로」라든가,월드컵 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고사 장면에 「컵아,컵아,월드컵아!」 라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냈다. 이어진 「강제 연상」은 피교육자들의 숨은 잠재력과 신문갈피마다 숨어있는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아주 쓸모있는 아이디어를 빚어내도록 유도하는 활동.환각제 복용 파티에 대한 기사에서「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환상특급 오락 프로그램」,폴란 드 음식축제 기사에서 「세계 민속음식타운」,탈모증 기사에서 「가발 대여업」등의 사업 아이디어도 찾아냈다.
기업체 사원교육에 3년째 NIE활동을 접목시켜온 田씨는 『신문을 보면서 항상 자기 자신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는 훈련을 통해사고의 폭을 넓히고 실제 이익도 얻도록 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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