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종교편향 방지법 만들 것”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종교편향 방지법을 이번 회기 내에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불교계의 주장에 대해 “합의만 할 수 있으면 그것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유감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말씀도 하셨는데, 그게 미흡하다면 앞으로 국민과의 대화도 있을 것이고, 언제든 계기가 있으면 우리 대통령께서 못 할 분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사찰의 종교편향 항의 법회가 열리는 등 불교계의 반발과 관련해 허 최고의원은“어떻게 잘못됐는지 저희들도 여러 가지 걱정이 많다”며 “대통령께서도 여러 기회를 통해서 유감의 뜻을 표시를 했고 종교편향 방지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우리가 입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최고의원은 또 불교계의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 주장과 관련해서는 “불교계에서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경찰청장은 임기가 법으로 보장돼 있는 자리이고 경찰 전체의 사기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