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또 해적행위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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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중국어선들이 또다시 공해상에서 조업중인 우리나라 어선을 위협하며 해적행위를 시도하다 30분만에 달아났다.
4일 오후4시10분쯤 전남신안군흑산면 소흑산도 남서쪽 1백30마일 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72급 88선용호(선장 文성곤)와 69급 101목화호(선장 柳은수)가 꽃게잡이를 하던중 30급 중국어선 4척이 접근,난입을 시도했다.
선장 文씨는 『중국어선들이 우리측 배를 들이받고 벽돌을 던지며 배에 건너타려고 했으나 우리 선원들이 강력히 제지하자 중국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한편 목포해경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경비정 2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중 국어선은 지난달 3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에 도끼를 들고 침입,현금을 빼앗고 선원들을 폭행했었다.
목포=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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