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신상명세기록이 노점상봉지로-6개기업서 전산용지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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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고객의 신용정보및 인적사항등이 기록된 전산용지를 외부로 유출시킨 혐의(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법 위반)로 국민리스.동부화재.대한항공.공문교육연구원등 6개 기업체와 국민리스 영업부 대리 강창수(姜昌秀.31 )씨등 관련직원 6명을 입건했다.
姜씨는 지난 3월19일 리스거래를 해온 I중기등 3백67개 업체의 채무현황 등이 수록된 신용정보보고서를 회사 컴퓨터를 통해 출력한뒤 폐기하지 않고 사무실내 폐지함에 방치,폐지 수집상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게 한 혐의다.동부화재 수서 영업소장 현정훈(玄政勳.25)씨는 지난 3월30일 고객 1천3백35명의 보험료 납입내용이 기록된 보험료 납입대장 96장을 함부로 버려밖으로 흘러나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대한항공 노무관리부차장 박윤웅(朴潤雄.46),국민생명 보험 반도영업소장 정혜자(丁惠子.여.42),대한통운 노조부위원장 서청(徐淸.54),공문교육연구원 중부사업국장 노행일(盧行一.34)씨등도 고객의 신용정보나 신상기록등을 유출시킨 혐의다.
이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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